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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동 조연탄
    서울/서울먹방 2020. 2. 23. 15:50

    목동에 조연탄이라는 고깃집이 있는데
    엄청 유명한 고깃집이었다.
    무려 3호접까지 다닥다닥 붙어있고
    대기시간은 가뿐히 1시간을 넘겼다.

    다행히도 가게에서 휴대폰번호를 입력하면 몇 테이블이 남았는지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서 가게 앞에서 죽치고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점은 좋았다.

    이날 고기를 먹은 조연탄만 적혀 있는 간판을 비롯해
    조연탄함흥냉면, 조연탄기다리면돼지 모두 같은 집이다.
    처음엔 어디가 원조집인가 헤맸는데 차례가 되면 자리가 비는 곳으로 안내해 주시고 혹시라도 3점포 중에 가고싶은 곳이 있으면 따로 말하면 그 곳으로 안내해 주신다고 한다.

    세팅이 되자마자 김치라면이 함께 나온다.
    고기를 먹기 전 입맛을 돋우기에 최고였다.
    고기종류는 고민할 필요가 없다.
    고기메뉴는 제주먹고기 아니면 껍데기 2가지 뿐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3인분을 시키면 명란을 서비스로 내어주신다고 하여 먹고기 2인분과 껍데기 1인분을 주문했다.

    찍어먹는 소스도 상당히 다양했다.
    갈치속젓, 와사비+홀그레인머스타드, 멸젓, 그리고 서비스로 받은 명란까지.

    그리고 사장님이 고기를 구워서 첫점은 입에 바로 넣어주시는데 갈치속젓을 한번 바르고 와사비+홀그레인을 추가로 발라주셨다.
    그 조합이 가장 맛있었다.

    고기의 두깨가 어마어마하다.
    껍데기도 마찬가지이고.
    개인적으로 껍데기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궁금해서 주문할 수 밖에 없었다.
    고기는 모두 구워주시기에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처음엔 양이 많을 줄 알았는데
    2명이서 3인분은 충분히 소화 가능한 양이었다.

    고기가 익어가는 동안 한라산 소주를 주문했다.
    제주먹고기라 소주도 한라산으로!
    계속 시원하라고 간 얼음에 소주를 꽂아주신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기시작했다.
    원래도 두깨가 두꺼운데 큼직큼직하게 잘라주셔서
    더욱 먹음직스러워보였다.

     

    이제 거의 다 익었다.
    조연탄 먹고기는 겉바속촉이어었다.
    두껍지만 육즙도 많고 육질이 되게 부드러워 먹기에 좋았다.

     

    명란에 찍어 먹었다가 갈치속젓에 먹었다가 몇젓에도 먹어보고 다양하게 찍어서 먹다보니 고기들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껍데기 사진을 못찍었는데 일반 껍데기보다 훨씬 두꺼워
    한번쯤 먹어볼만 한 것 같다. 난 한 번 경험했으므로 다음엔 먹고기로만 먹을 예정이다. 재방문 무조건 할 의사가 있다.

    아쉬운점은 일요일에 영업을 하지 않는 다는 것.
    그리고 웨이팅이 있다는 것. 그리고 주말에 1시간웨이팅이면 엄청 빨리 먹은 편이라고 한다.
    2시간 넘게 기다리는 날도 상당히 많다고 함.
    그래도 점포가 3군데이다 보니 나름 회전율은 다른 고깃집에 비해 좋은 편인 것 같다.

    요약하기
    1. 웨이팅이 있지만 휴대폰번호 등록하면 대기현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그리고 3점포 모두 한 골목에 위치하고 있고 달라보여도 다 같은 집이다.
    2. 고기메뉴는 제주먹고기와 껍데기 2가지 뿐이고 다 구워주신다.
    3. 3인분 이상 주문하면 명란이 서비스고 김치라면이 기본으로 나온다.
    4. 일요일은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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