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블랙버거

몽골블랙버거

몽골여행의 마지막날
계속되는 양고기가 포함된 몽골 현지식만 먹다보니
햄버거나 피자같은 음식들이 그리워졌다

그래서 다같이 한마음으로
공항가기전에 블랙버거에서 햄버거를
먹고 가기로 결정.

수흐바타르(칭기즈칸)광장 근처에 있고
저녁에는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펍같은 분위기였다.

매장전경
햄버거가 이렇게 먹고 싶었던 적은
오랜만이었다.

블랙버거는 햄버거 번이
까만색이라 독특한 느낌이 들었다.
매장안에 들어가니
까만 햄버거 번들이 엄청 쌓여있었다.

가격은 몽골 물가를 대비했을 때
상당히 비싼편이다. 

블랙버거 싱글비프가 9,000투그릭

더블비프가 무려 12,000투그릭이었다.  

몽골식당에서 요리1개당
대부분 5,000투그릭이었으니...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그래도 이왕 왔으니
블랙버거 패티2장이 든 더블로 주문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하기에
시간은 꽤 걸렸다.

테이크아웃하고 다시 공항으로 출발
매장 내에서 먹으면 검은 장갑을 끼고
먹는 독특한 컨셉이 있었는데
이렇게 포장을하니 장갑은 따로
쇼핑백 안에 넣어주었다.

블랙버거는
우선 크기가 엄청나게 컸다.
그런데 맛은 그냥 지극히 평범했다.

독특한 컨셉이랑 엄청나게 큰 크기
하지만 몽골에서 꼭 햄버거를
먹어봐야지 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냥 이런 햄버거가게가 있구나...
하는 정도로 만족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