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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여행] 해미읍성/얄개분식국내여행 2019. 3. 17. 23:52해미읍성과 얄개분식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해미읍성
김밥에 햄이 없다는;;;
유머게시판에서 처음 알게됐는데
이렇게 직접 둘러볼 기회가 있었고
생각보다 상당히 좋은 곳이었다.
그리고 '해미'라는 지명은
바다 해(海),아름다울 미(美)를 사용해
바다가 아름답다는 의미라고 한다.
여기는 해미읍성의 정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진남문.
해미읍성은 1421년에 축성이 완료됐는데 500년이 넘도록 옛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해미읍성에 대한 사전공부 없이
방문을 해서 꼭 봐야할 스팟들은
그냥 지나쳐버린 곳이 많다.
그 중 해미읍성은 천주교박해와 관련이 깊은데 당시 천주교신자들을 투옥시킨 「옥사」, 그리고 병인박해 때 천주교 신자들을 매달아 고문한 회화나무(호야나무) 등이 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조금 더 유심히
둘러볼수 있지 않을까 싶다.
회화나무와 옥사를 지나서 청허정에 도착했다. 해미읍성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청허정은 '맑고 욕심없이 다스리라'는
의미라고 한다.
청허정 나무꾼쉼터에는 이렇게
특이한 나무도 있었다.
그리고 청허정 좌측으로는 소나무숲길이
있어 산책하기에 정말 좋았다.
청허정에서 크게 성둑을 따라 걷다보면
활 연습을 하는 활터도 있고 가족단위로 연을 날리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그런데 성둑위로는 걸으면 안된다 ㅎㅎ
해미읍성을 크게 한바퀴 돌고
소원나무에 도착했다.
천원으로 이렇게 소원을 적어
매달 수 있어 소원 하나 빌었다 ㅎㅎ
해미읍성은 사람이 많이 붐비지도 않고
산책하기에도 정말 좋고 각종 볼거리도 꽤 있어 꼭 한번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해미읍성은 입장료와 주차료 모두 무료였다!
해미읍성을 나와 얄개분식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가서 떡볶이랑 튀김이랑 이렇게
먹어야겠다 생각했으나
아쉽게도 지금은 모듬떡볶이와 공기밥만 판매 중이라고 한다.
응답하라 1988에서 브라질떡볶이로 나와 더욱 유명해져서 평소에는 웨이팅도 한다고 하는데 다행히 이 날은 웨이팅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요즘 떡볶이 프랜차이즈들의 떡볶이와 조금 다르게 그냥 집에서 해먹는 떡볶이 느낌. 그냥 분위기에 취해 흡입했다.
솔직히 웨이팅해서 먹을만한 맛집이라기보다 옛날 분위기 속에서
옛날스타일 떡볶이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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