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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는 차강소브라가해외여행/몽골_테를지,차강소브라가 2019. 3. 12. 00:40
차강소브라가
어찌보면 이번 투어의 마지막 여행지이다.
미국에 그랜드캐년이 있다면
몽골에는 차강소브르가가 있다고
동양의 그랜드캐년이라고 한다.
우리 가이드는
동양의 그랜드캐년이 아니구
미국의 차강소브르가라고 ㅎㅎ
차강소브르가는 360도 어디를
바라보더라도 시야를 막는 그 무엇도 없이 지평선을 바라볼 수 있다.
정말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볼 수 없고 본적도 없는 풍경이다.
이번 투어에서 우리를 안전하게
태워준 봉고차
그냥 막 찍어도 저렇게 멋지게 나온다.
그리고 컨테이너박스가
황량하고 광활한 이곳에 덩그러니
놓여있었는데
그것도 나름 운치 있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차강소브르가 탐험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아래로 내려가야한다.
등산처럼 산을 오르는 것과는 반대로
아래로 내려가서 차강소브르가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게 꽤나 무섭다.
발 한쪽 잘못 디디면 눈앞에 바로 낭떠러지가 보이는데
정말 다리가 후들거릴정도로
좀 무서웠다.
그래서 내려가지 못하고
위에서만 계속 풍경을 감상했다
그것도 나름 멋있었으니까
차강소브르가는 예전에 바다였다고 한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 이렇게 멋진 자연경관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그리고 3월이라 아직 쌓인 눈이 남아 있어 절경을 더 멋지게 만들어주었다.
계속 위에서 아래를 바라다보며
감탄사를 남발하고 있었을 때
우리 가이드가 다시 내려가자며
자기만 믿고 따라오라고 했다.
겁나 무서운데???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모두다 내려가기로 했다.
진짜 엉금엉금 기다싶이
천천히 바닥을 잡으면서 내려갔다.
뭔가 더 완만한 길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우리가 내려간 곳은 정말 누가와도
다 무서워할만한 낭떠러지로 둘러쌓인
곳이었다.
결국 아래로 내려가 절경을 즐기고
이렇게 멀리서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었다.
사진 속에는 모두 서 있지만
다리가 진짜 후들후들 너무나 겁났다
그래도 아래에서 바라보는 차강소브르가의 풍경이 진짜 멋있었다.
사실 4박5일이라는 짧은 일정에서
테를지와 차강소브르가 2군데를
들리기에는 일정상 조금 빡빡하고
무리이기도 했다.
테를지는 울란바토르에서 가깝지만
차강소브르가는 편도 7시간 정도 소요된다.
그래서 고비사막을 가는 길목에 잠시 들리거나 하는 정도라고 들었다.
비록 차강소브르가를 보기까지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멋진 풍경 그리고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차강소브르가 관광을 마치고
다시 울란바토르로 먼길을 떠났다 ㅎㅎ'해외여행 > 몽골_테를지,차강소브라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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