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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전통음식 허르헉 만들기해외여행/몽골_테를지,차강소브라가 2019. 3. 12. 00:28хорхог
허르헉 만들기
몽골에서의 두번째 저녁
오늘은 몽골의 전통요리 중 하나인
허르헉을 직접 만드는 날이다.
몽골 발음도 알려줬는데
어려워서 한글로 도저히 옮기기 힘들었고 보통 허르헉으로 많이 표기하는듯 하다.
원래는 아주 귀한 손님이 올때 대접하는 음식이라고 한다^^
이 허르헉을 만들기 위해 낮에 우리 가이드님이 양고기를 정육점에서 직접 사왔다.
아마 25,000투그릭 정도였는데
저렴한 가격이었지만 이걸로 6명정도가 먹었으니 양은 충분 했다.
이렇게 커다란 솥을 난로위에 얹고
솥도 달구고 돌도 달구어서
고기사이에 돌들을 계속 깔았다
고기가 잘 익을 수 있도록 사이사이에
달구어진 돌들을 계속 깔았다.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미리 잘라둔 당근,감자도 넣고
돌들도 또 넣었다.
이렇게 어느정도 달구어진 돌을 넣고
솥뚜껑을 덮은 뒤 1시간 정도 기다렸다.
열심히 만들어주신 허르헉을 게르까지 직접 가져다 주셨다.
우리나라 갈비찜이랑 비슷했다.
저렇게 큰 갈비뼈를 손에 쥐고
직접 뜯어 먹었다.
그리고 몽골맥주도 함께 했다^^
확실히 식사 때 먹은 양고기보다
담백하고 덜 느끼했다.
하지만 곧 느끼함이 찾아왔다.
그때 우리 가이드이자 요리사님께서
이렇게 난로위에 허르헉을 볶아서 다시 가져다줬는데 기름이 더 빠지고 약간 튀김처럼 돼서 또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가이드 최고 👍
우리나라 갈비찜도 식으면 저렇게 굳은 기름이 생기는데 허르헉도 마찬가지로 엄청난 기름이 나왔다.
그런데 진짜 후라이팬에 한번 더 볶아서 먹는 게 신의한수였다. 정말 맛있음.
개인적으로 양고기 중에는 제일 맛있었던 음식이었다^^'해외여행 > 몽골_테를지,차강소브라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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